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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들

[All about 따릉이 EDA, 1편] 대여소 살펴보기

짧은 서론.

무엇을 왜 하는가?

서울시에서 최근 계속해서 공공데이터를 많이 개방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친숙하고도 대표적인 데이터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일명 '따릉이' 데이터라는 생각이 든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젠 정말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따릉이.
이 글 시리즈에서는, 공개된 데이터를 통해 따릉이 이용과 사용 현황을 살펴보고자한다.
즉, 데이터를 다양하게 시각화 해보며, 해석해보는 EDA 를 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럼 이걸 왜하느냐?
별 이유는.. 없다. 그냥 재밌을 것 같다. 하다보면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냥 소소한 상식으로 쌓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일단 무작정 데이터 속으로 들어가보자.
데이터는 2018년 11월 29일자 데이터다.

 


서울시내 따릉이 대여소 살펴보기.

이번 편에서는, '서울 시내 자전거 대여소' 를 각 지역구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1. 따릉이 대여소 위치 무작정 시각화 해보기

일단 정말, 무작정 시각화 해보자.

곳곳에 설치된 따릉이 대여소들
뭐.. 여기저기 많은 것 같다.

히트맵으로 대여소들의 밀집도를 살펴보면, 

역시 아무래도 서울 한 가운데 지점이 눈에 띄게 밀집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 지역구 중심으로 살펴보기

이번에는 지역구를 중심으로 표현해보자.

2.1. 대여소 개수 살펴보기

지역별 대여소 개수. 색이 진할수록 해당 지역에 대여소 개수가 많다는 뜻이다.
강남 3구(서초, 송파, 강남) 와, 한강 서쪽 지역(마포, 강서, 영등포) 이 대여소가 많은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조금 더 수치적으로 확인해보면,

가장 많은 곳(강남구, 95개) 과 가장 적은 곳(도봉구, 31개)의 차이가 약 3배 가량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2.2. 대여소당 거치대 수 살펴보기

하나의 따릉이 대여소에는 따릉이를 거치해놓을 수 있는 여러 개의 거치대가 있는데, 이 거치대 수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보자.
먼저, 서울 시내 전체에서, 거치대 수의 분포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10개, 조금 더 많은 곳은 15개, 20개가 대표적이다.
간혹가다, 30개, 40개인 곳도 보이는데, 이런 곳은 아무래도 대형 대여소인듯 하다.

이제 다시, 지역별로 대여소당 평균 거치대 수를 살펴보면,

지역별 대여소의 평균 거치대수 개수. 색이 진할수록 값이 크다.
마포, 영등포, 서초의 경우, 대여소 수도 많았지만, 평균 거치대수도 많다. 즉 따릉이가 제일 많이 비치되어있는 지역들이다.  
용산의 경우, 대여소 수는 적었지만, 평균 거치대수는 많다. 즉, 한 대여소에 한 번에 많은 따릉이가 비치되어있다.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수치값을 보면

지역별 평균 거치대수는 10~15대 사이로, 엄청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2.3. 가장 가까운 대여소간 평균 거리는 얼마나 다를까?

하나의 대여소와 가장 가까운 대여소의 거리들의 평균을 구해보자.
즉, 대여소가 모여있다면, 평균 거리는 작을 것이고, 흩어져있다면, 평균 거리는 클 것이다.

먼저, 각 지역별로, 가장 가까운 대여소간 거리의 분포를 살펴보면.

초록색 선은 해당 지역의 평균 값(평균 거리) 이다.
가장 가까운 대여소간의 거리는 대부분 200~400m 안이다.
관악구의 경우, 봉우리가 2개 있는 분포가 눈에 띈다. 밀집된 대여소가 두 군데로 보여진다. 이는 직접 확인해봐야겠다.

잠깐 관악구의 대여소 분포를 지도에서 살펴보면,

예상했던 대로,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 근방으로 대여소들이 밀집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돌아가, 지역별로 가까운 대여소 평균 거리를 살펴보자.
이번에는 수치값도 나름 중요하므로, 시각화된 지도와 막대 그래프를 같이본 뒤 해석해보자.

색이 옅을수록 평균거리가 짧은 것이다.

지역별 대여소간 평균거리는 240~350m 안쪽이다.
대여소, 거치대수가 많던 마포구가, 이번에도, 대여소간 평균 거리가 제일 작았다. 이쯤 되면, 마포에 좀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서울 한가운데에 있는 종로와 성북이 그 다음으로 작았다. 대여소가 밀집되어있는 대표적인 지역들이다.  
강남 3구 중, 유독 송파만 거리가 짧았다. 이후에,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만할 듯 하다.  
도봉, 동대문, 양천은 평균거리가 유독 컸다. 이유가 뭘까? 이 역시 이후에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봐야겠다. 


정리 

  1. 서울에 전반적으로 대여소가 잘 설치되어있다. 그 중, 특히 서울 가운데 지역에 조금 더 밀집이 되어있다.
  2. 대여소의 개수는 강남3구와 강서지역(강서, 마포, 영등포)에 유독 많았고, 제일 적은 지역과 가장 많은 지역의 차이는 3배정도 난다.
  3. 한 대여소당 평균 거치대 수는 10~15개로, 영등포와 용산, 서초가 가장 많았다.
  4. 지역별 대여소간 가장 가까운 평균거리는 240~350m로, 마포구(241m)가 제일 작았다. 제일 작은 지역과 큰 지역간의 차이는 100m 가량 난다.

데이터 출처 및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