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생각, 경험/그냥 얘기

신입 데이터 엔지니어로 취업했다.

취업했다.
저번 주 초에 최종 합격 연락을 받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출근하게 되었다.
쏘카라는 회사에서 데이터팀의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게 되었다.
가고 싶던 곳이라 매우 기쁘다 :)

여러모로 화두의 기업이 된 쏘카. 그곳 맞다.

여기에는 입사하게 된 과정과 짧지만 내가 생각해본 것들을 적어보려 한다.


1. 과정

작년 12월, '프로그래머스 머신러닝 잡페어' 에서 공고를 처음 보았다.
쏘카는 '데이터 분석가' /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군을 채용하고 있던 걸로 기억한다.
이후 최종 면접까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위부터 순서대로)

  1. 프로그래머스 과제(대회)
  2. 전화 면접
  3. 실무 면접
  4. 임원 면접

12월 시작부터 했고 채용은 2월 말에 됐으니 대략 3개월 좀 안 되는 프로세스였다.
나는 사실 중간에 연락이 안 와서 떨어진 줄 알았다.
그런데 기다리니까 하나씩 연락이 오더니, 면접 일정을 협의하고.. 쩌다 보니 최종 면접까지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데이터 분석으로 직군을 생각했으나, 전화면접 때 면접관님이 데이터 엔지니어 직군도 있다고 소개해주셨고, 해당 직군도 내게 가능성이 있으니 고려해보라고 하셨다. 마침 엔지니어로 갈 생각이 있었으므로 나는 고심 끝에 데이터 엔지니어로 지원하였다.
참고로 해당 팀은 엔지니어가 더 소수이고, 내게는 데이터 엔지니어 관련한 이력이 없다. 당연히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도전이나 해본다는 생각으로 지원한 거다. 면접에 가면 데이터 엔지니어 채용에는 어떤 질문들이 들어오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면접관님들에겐 죄송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내가 준비해나갈 방향을 현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었다. 내가 붙을 거라곤 전혀 생각도 못했다.

이외 채용 프로세스는 대외비인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다가 따로 적지는 않겠다.


2. 준비한 것

사실 나는 따로 준비한 게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데이터 엔지니어 직군을 위해 뭔가 이력을 쌓은 게 없다.
특히나 대기업이 아닌 IT 스타트업들은 이런 이력이 굉장히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 '배민', '야놀자'와 같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이름 있는 스타트업은 더 그렇다. (애초에 신입을 잘 안 뽑기도 하고..)

그래도 면접이니 뭔가를 준비해 간다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만 했다.
시간도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그나마 내가 한건 다음과 같았다.

  • 해당 회사의 서비스 파악
    • 적어도 그 회사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알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나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와 최근 기사들을 몇 개 읽어서 정리했다.
  • CS(Computer Science) 지식 빠르게 리뷰
    • 이전에 포스팅한 '빽 투더 기본기' 를 다시 보며 회고
    • 면접 질문에 나올만한 Q&A 형식을 나름대로 만들었다.
    • 물론 모든 내용 커버 못한다.
    • 운영체제 > 자료구조 & 알고리즘은 전반적으로 큼지막하게 다 봤다.
    • 네트워크와 DB는 면접 질문 위주로 공부했다.
  • 이력서 remind up
    • 내 이력서에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훑어봤다.
    • 프로젝트 관련은 항상 기간, 목표, 내가 한 일, 결과를 중심으로 머릿속에 정리했다.
    •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사이에 개연성이랄까? 내 행동의 근거와 당시 생각을 정리했다.
    • 사실 이런 건 평소에 글을 올리며 생각했던 거라 오래 걸리지 않았다.
  • 직장에 대한 나의 우선순위
    • 이건 아래에다 따로 적겠다.
  • 면접 기본
    • 1분 자기소개
    • 회사 지원 동기 및 하고 싶은 일(커리어)
    • 나의 장점, 단점
    • 입사 후 해보고 싶은 것 (관심, 포부)
    • 사실 면접 기본은 구글링 하면 금방 다 나온다.

위에 2개, CS 지식과 이력서 remind-up 은 그냥 하면 되는 부분이다.
아래 2개, 직장에 대한 나의 우선순위와 면접 기본은 좀 생각을 해봐야 하는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써볼까 한다.

1) 직장을 고를 때 나의 우선순위

직장이라는 곳은 내게 의미가 크다.
일상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자, 내가 자아실현하는 곳이기도 하니깐.
따라서 좀 생각을 신중히 가지고 내가 원하는 직장에 가고 싶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원할까?
사실 여기에는 '일'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 스타일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하나씩 고민해보았고, 나름대로의 우선순위를 매겨 정해보았다.

  •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들과 문화가 있는가?
    • 사내 스터디, 도서비 지원, 기술 블로그 등 '함께' 공부하며 공유하는 문화
    • 이런 문화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는 동료들
    • 개인의 발전이 회사의 발전이라 믿는 회사
    • 보통 회사 멤버가 외부에 공유한 자료들, 회사 복지에 잘 드러남.
  •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인가?
    •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거나
    • 혹은 고도화된 기술을 만들어내거나.
    • 이 둘 다면 제일 좋고.
    • 산업 자체가 내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여야 하는 건 당연.
  • 연봉
    • 내가 받고 싶은 최소 금액은 있었다.
    • 이력서에 희망 연봉을 올려둠.
  • 환경, 위치
    • 이건 Optional 한데, 그래도 뭐.
    • 가까우면 당연히 좋다.
    • 출퇴근 시간 정해져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 사내 라운지가 있어서 거기서 일해도 뭐라 안 했으면 좋겠다.
    • 사내 커피포트랑 얼음 정수기가 있으면 좋겠다.

이 우선순위는 회사 지원동기에 적극 활용됐다.
나는 직장을 선택할 때 이러한 기준이 있는데, 이러한 기준에 이 회사가 딱 맞다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이런 식이다.

2) 나의 장단점

1분 자기소개나, 지원 동기는 생략하고 나의 장단점만 간추려보려 한다.

장점

  • 설명 혹은 배운 걸 공유하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글 쓰는 능력(블로그)
    • 내 성장과 타인의 성장 둘 다 도모하려고 함.
  • 원하는 분야가 생기면 능동적으로 끝까지 공부해보려 함.
    • 부스트 코스, 인프런 등의 인강 기록.
  • 컴퓨터 공학 기본기로 다져져서, 어떤 기술이든 빠르게 익힐 수 있다는 것.
  • 협업 시에 일이 즐거워짐. 따라서 업무효율도 올라감.
  • 내 분야 외에 근접한 분야에도 조금씩 관심이 있음.
    • 머신러닝. 분석. 그로스 해킹 분야라던가. 기획.
    • 새로운 인사이트나, 폭넓은 시야 혹은 대화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
  • 네트워킹 자리나 술 좋아해서, 사람들이랑 쉽게 친해질 기회를 만들 수 있음.

단점

  • 한 장소에서만 계속 집중을 못한다.
    • 그래서 일할 때,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일을 한다.
  • 장기 목표를 잘 못 세우고, 목표가 없으면 좀 게을러진다.
    • 10년 뒤에..? 이런 거에 대한 생각 잘 모르겠고.
    • 그래서 단기 목표 위주로 세우고 점검하려고 하는 편이다.

당연히 장점은 최대한 근거가 있는 것 위주로 먼저 말해야 한다. 나에겐 블로그가 그 수단이 되었다.
(실제로 면접장에서 블로그 실시간으로 보여드렸다...)
반면 단점은 짧고 명확하되 커버 가능한 단점이어야 한다.
나는 한 장소에서만 계속 집중을 못해서 카페나 라운지가 있으면 좋은데, 여기 사내에는 라운지가 있으므로 그 장소를 활용하겠다고 했다.

3) 입사 후 하고 싶은 것

  • 빠르게 내가 서빙하고 있는 코드를 다 리뷰해보고 이해하는 것
  • 사내 스터디에 참여하는 것.

이건 그냥 진짜 내가 하고싶은 것만 적었다.
따로 정답은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3. 내가 준비하지 못한 것

한편 내가 준비하지 못한 것도 있었다.

1) 코워크의 경험

이건 사실 면접 기본에 해당하는 내용인데,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가게 됐다.
코워크의 경험이라 하면,

  •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해본 경험이 있는지.
  •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 그때 갈등이 있었다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 결과는 있었는지

역시나 어떻게 갈등이나 조직문제를 해결했는지 등을 중심으로 보는 거 같다.

나는 준비를 못한 채라 생각할 시간을 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고, 생각했다.
대학생활 때 했던 페스티벌 기획 동아리 이야기를 꺼냈다.
다양한 사람들 20명을 팀의 부팀장으로서 운영했는지, 팀 내 역할을 줄 때 어떤 식으로 주었는지 등을 이야기했다.
(여담이지만 나는 MBTI, DISC, 애니어그램 등 사람 파악하는 테스트를 좋아해서, 이런 걸 팀원들에게 자주 써먹고, 팀원들을 파악하려 했다.)
준비 안 한 게 여지없이 드러나긴 했지만, 여차여차 말할 수는 있었다.

2) 직무를 위한 준비

알고는 있었다. 내 이력은 대부분 '시각화'나 '분석' 등 특정 직무에 대한 것보다는, 굉장히 러프한 느낌의 프로젝트들이었다. 그리고 엔지니어 특성상 이런 게 별로 도움 안된다는 거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여차여차해서 마지막 임원 면접까지 갔는데, 면접관님이 마지막에 나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셨다.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를 위해 어떤 걸 준비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난 내 이력에 있는 거 + 평소 공부하던 것 등등 잘 섞어서 말했다. 이 모든 게 데이터 엔지니어 그 자체를 위한 것은 아니지만 모두 도움이 되는 일들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그러자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그건 지금까지 하신 일을 직무에 대한 노력으로 포장하시는 것 같습니다.

허를 찌르는 답변이었다. 너무 맞는 말이었다.
이래저래 나를 설명하던 모든 것들이 벌거벗겨지는 느낌이었다. 부끄러웠다.
마지막으로 하신 질문이라 더 그랬다.

나는 면접관님 말씀이 맞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다만, 하나만 말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내 경험의 여정 끝에, 이제 나는 데이터 엔지니어로로 공부해나갈 준비를 마쳤다고.
부끄럽지만 정말 이 말밖에 할 수 없었다.


4. 마무리

나는 전화 면접을 봤을 때도, 말을 어버버 했기 때문에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붙었다.
실무 면접에서도, 면접관님이 거의 다 가르쳐주시듯 도와주셨기 때문에 당연히 불합격이라 생각했다. 근데 붙었다.
마지막 면접에서도, 면접관님의 저 마지막 질문에 아무것도 없는 나를 보여드렸기 때문에, 나를 뽑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붙었다.

나는 한번도 내가 붙을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정말 어떻게 붙은 건지 모르겠다. 어벙벙하다. ... 감사하다.
더군다나, 가고 싶던 기업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여하튼 나는 내 첫자리를 찾았고, 이제부터 여기에 몰두해볼 예정이다.
블로그의 글들도 이제 사뭇 달라지겠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 거 같다.

 


[2020-08-14]
쏘카의 데이터 그룹 상시 채용이 열려있습니다 ㅎㅎ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 페이지를 참고해보세요!

반응형
  • 이전 댓글 더보기
  • 지니 2020.04.28 16:18

    11월에 쓰신 '올해취업은 이렇게 실패로 끝났다.'를 읽다가 여기까지 오게되었는데요. 이런 사람도 취업을 못하는데 나는 할 수 있을까 좌절감에 빠져있었는데 이렇게 취업 성공하신 글을 보니 놀랍네요. 저도 같은 분야를 지원하고 싶은데 올해부터 처음 시작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자존감도 낮습니다. 근데 자세하게 적어주신 글을 보니 힘이 나고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가이드라인이 잡힌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학부생이신가요? 아니면 석사까지 하신건가요?

    • BlogIcon 흠시 2020.04.28 16:59 신고

      안녕하세요.
      최종 학부생을 졸업하였고, 1년 졸업 유예 후 취업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맘먹고 준비하시는 것 만큼 걱정되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배울게 많다는 설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차분히 잘 준비하시다보면 결국에 원하던 곳 가실거라 생각해요 :)

  • ㅇㅁㅇ 2020.05.10 01:56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데이터엔지니어 직무로로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인데요!
    위에 댓글을 보면 os가 자료구조/알고리즘보다 중요하다고 답변주셨던데 면접기준인가요? 아니면 현재 실무도 해보니까 os가 데이터 엔지니어링할때 중요하다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답변하신건가요?

    그리고 취업하고나보니 아 이건 꼭 미리 준비해야되는구나 하는거 있을까요?(cs과목이든 kafka, airflow등의 사용경험이든, 수학공부든 뭐든요!)

    그리고 미적분, 통계, 선형대수학 등 중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게 뭔가요?

    • BlogIcon 흠시 2020.05.10 17:12 신고

      안녕하세요.
      제가 아직 일년차라 데이터 엔지니어에 대해 제대로 답변드리긴 힘들것 같습니당... 요즘엔 개발하고 있거든요ㅎㅎ..

      OS가 내용이 자고 알구보다 더 방대해서 먼저 준비한 것이지 그렇다고 나머지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면접 기준 입니다 ㅎㅎ OS가 아무래도 말할게 많잖아요..?

      취업하고 보니 파이썬좀 잘 알아둘껄 좋은 코드 짜는 기본 이론들 좀 알아둘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어플로우 등의 프레임워크는... 현업에 맞춰서 금방 배우는거 같구요.

      당장에 통계나 수학은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다만 데이터 시각화 일들은 종종있고 이때 대표값을 무엇을 잡아야 효과적으로 그려낼지 고민하곤 합니다.

      다른 엔지니어 분들 보면 저처럼 개발보다는 빅쿼리 SQL이나 DB작업들, 데이터 시각화, MSA 등을 주로 다루시고 있습니다

  • 민영 2020.05.16 06:34

    안녕하세요 혹시 전화면접이랑 실무 면접 임원면접은 어떤점들이 달랐고 그자리에서 푸는 문제가있었나요?

  • hee 2020.05.21 01:14

    와.... 좋은 내용으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 BlogIcon Steve-Lee 2020.05.21 12:01 신고

    흠시님 안녕하세요. 신입 데이터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년 11월 취업관련 포스팅으로 시작해서 이 포스팅까지 오게 됬는데요.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흠시님의 노력과 일을 대하는 태도 등 많은 점들이 정말 인상깊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 Gvgvgv 2020.05.27 06:50

    하 ㅠㅠ 어쩌다가 글 다읽는데 취업 안되서 걱정하시는게 글에 보여서 안타까웠는데 좋은데 취업하셔서 넘 잘됫네요 ㅠㅠ

  • 신민경 2020.05.28 16:14

    안녕하세요. 저도 작년 글로 시작해서 이 포스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력하는 모습에 큰 감명받고 갑니다. 지난 게시물을 보고 (비록 탈락이야기었지만..) 이렇게 노력하시니 언젠가 꼭 가고 싶은 기업을 가실거라 생각했어요. 멋지세요. 저도 취준중에있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화이팅하세요!!

  • 나그네 2020.06.13 02:43

    우와 축하드려요 ㅋㅋ plotly 글 보다가 너무 잘 돼있어서 홈을 눌렀는데 이 글 마저도 너무 잘 봤습니다ㅋㅋ 경험도 진짜 많으시고 정리를 굉장히 잘하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시길!

  • BlogIcon 파잘알동짱 2020.08.14 16:03 신고

    안녕하세요 ㅎㅎ... 글 쓰신것 잘보았습니다! 쏘카 다니신다니 너무 부럽네요 ㅠㅠ 저도 쏘카 데이터 직무 자격요건 보면서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쏘카 채용 페이지에 데이터 직무가 안보이더라구요...? 혹시 더이상 데이터 분야로는 채용을 안하는건가요...? ㅠㅠ

    • BlogIcon 흠시 2020.08.14 16:49 신고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데이터 직무는 상시 채용이라 공채에는 잘 안보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쏘카 채용이 열렸는데, 글에 추가해야겠군요. 데이터 직무가 이번 채용에 포함될 지는 저도 모릅니다 ^^;;;

      감사합니다ㅎㅎ!

    • BlogIcon 파잘알동짱 2020.08.14 16:50 신고

      아이구 시간내서 답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ㅎㅎ 화이팅입니다 :)

    • BlogIcon 흠시 2020.08.14 18:18 신고

      방금 데이터 직무 추가가 되었네요!
      화이팅 입니다 :)

  • 지투 2020.08.25 22:20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데이터 엔지니어 신입으로 취직 준비하고 있는데 코테 통과해서 면접 준비하던 와중에 글을 찾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정리가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은 글을 만나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입니다.
    다른 글들도 너무 좋은 글들이 많은 것 같아 찬찬히 읽어보면서 면접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막막한 와중에 이렇게 좋은 글들 덕분에 무얼 준비해야 할 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어떤 일을 하시든 건승하시길 바라고 나중에 같은 필드에서 꼭 뵙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학식 2020.09.12 12:12

    신입 데이터 엔지니어로써 입사전에 데이터 관련 공부는 얼마나하셨고 필요한가요?
    신입의 경우 코테통과와 os와 네트워크 등 cs에 대한 지식만 있으면 되는건지 아니면 데이터관련 포트폴리오도 필수인지 궁금해서용

    • BlogIcon 흠시 2020.09.12 20:57 신고

      안녕하세요.
      입사 전에 데이터 엔지니어로서 공부한 게 없었습니다. 데이터 관련이라곤 데이터 분석, 처리하는 정도였는데, 사실 데이터 엔지니어랑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듯 합니다.

      신입에게 요구하는 능력은 회사 바이 회사, 팀 바이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컴퓨터 공학 소양(CS 지식)은 어느 분야 막론하고 IT 기술 직군에서 일한다면 기초로 가져야할 부분입니다.

      말씀하신 데이터 관련 포트폴리오는 너무 추상적이고 범용적인 느낌입니다.
      제가 돌아가서 다시 데이터 엔지니어를 준비한다면, 다음 내용들 중 하나를 제대로 다뤄볼 것 같습니다.

      - 데이터 처리 관련된 클라우드(AWS, GCP) 서비스 및 인프라들을 사용한 데이터 웨어하우스(레이크) 구축 해보기
      - 개발 언어 하나를 열심히 파서, 필요한 서비스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실력 갖기
      - 데이터 모델링, 데이터 베이스에 관련된 공부

      결국 내가 정말 관심있었는지 보여주려면, 결국 프로젝트를 하나 해야하는데요. 위의 모든 내용을 커버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데이터 처리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겪게될 분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프로젝트 예로, "서울 따릉이 일일 데이터 웨어하우스 및 BI 대시보드 구축" 이라든가, "블로그 유입자 분석 백엔드 시스템 구축" 등을 해볼 수 있을거 같네요.

      이런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다음의 경험들을 가지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1. 먼저,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는 소스가 필요합니다.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거나, 오픈 API 등을 이용해 타 서비스의 데이터를 받아올 수 있죠. 이역할을 하는 코드를 짜야합니다.

      2. 데이터를 어떤 형태로 만들지 고민 해야 합니다. 데이터가 로그라면, 어떤 식의 로그가 우리에게 최적일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코드에 비해 데이터의 모형, 즉 원본 데이터 모델은 추후에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데이터 모델링에 대해 고민해보게 됩니다.

      3. 코드를 돌리고,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컴퓨팅 리소스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되죠.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이 있는지 공부하고, 사용법을 조금 익히게 됩니다.

      4.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데이터를 어떻게 뽑아내고 옮기고 쌓을 지 고민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뽑아내야 한다면, 에어플로우와 같은 프레임 워크를 고려하게 됩니다. 또한 어떤 데이터 베이스를 사용할지 결정하고, 데이터를 append 로 쌓을 건지, truncate 하고 insert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됩니다.

      내용이 좀 길어졌네요.
      다루는 범위가 좀 많았는데요, 혼자하기는 힘들겠죠. 같이할 수 있는 누군가와 팀을 만들어 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요즘 관련된 글들을 다루고 계신 근일님 블로그(https://data-engineer-song.tistory.com/) 도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2020.09.14 17:12

    실례지만 쏘카의 데이터엔지니어 신입 연봉도 알수있을까요..? 구글링해보면 채용공고 등에 포괄적으로 3700정도로 나오는데 이정도인가요? 컴공학생이고 채용정보 등 살펴보는데 잘안나와서요..ㅎㅎ

  • 취준취준 2020.09.16 14:31

    안녕하세요 데이터직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인데 몇가지 질문좀 해도될까요?

    1. 컴퓨터구조 지식도 많이 중요한가요?
    (면접에서 많이 물어보는지, 실무에서 중요한지)
    네트워크는 흥미도있고해서 열심히공부하고있는데 컴구는 재미도없고 흥미도없어서..ㅠ

    2. 파이썬 자체를 잘 다루는게 입사에 도움이되고 실무에서도 파이썬 자체를 깊게 다룰일이 많나요?
    예를들면 generator나 코루틴관련해서 깊은 지식이 필요한지요

    • BlogIcon 흠시 2020.09.17 18:30 신고

      안녕하세요.

      1. 컴퓨터 쪽이면 컴공쪽 지식은 실무와 상관없이 면접에서 언제 어디서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컴구쪽은 저는 본적 없는거 같네요. (더 큰 회사나, 그런 쪽으로 잘 알아야하는 업무라면 충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도 저는 그냥 교양 수준으로 알고있는 정도인데, 이것도 업무마다 다르겠죠....? 여하튼 제가 있는 조직에서는 컴퓨터 구조보다 실무적으로 더 중요한 다른 것들이 많습니다.

      2. 이것도 너무 케바케긴 한데, 그래도 어딜가든 언어 하나는 잘 알아두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너레이터나 코루틴 정도는 아 이런게 있구나 하고 인지하고 계시면 됩니다. 대충 뭔지만 인지하고 있으시면, 필요하실 때 분명 다시 검색해보실 겁니다.

      파이썬 자체를 깊게 다룬다는 말이 ... 어느정도 깊게를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어느 팀에서는 그냥 쓰는 경우가 있고, 어느 팀에서는 좀 더 클린하고 파이써닉한걸 신경써서 씁니다. 또 어떤 팀에서는 좀 더 고성능을 위해 Cython 단계로 내려가 튜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확실한건, 하나라도 잘 할 줄 알면 좋다는 겁니다 ㅎ_ㅎ...

  • 취준취준 2020.09.18 15:22

    답변감사합니당 추가 질문몇개만 해도될까요

    1. 그럼 언어 하나라도 잘하는걸 파이썬으로 선택할때 현재 파이썬 기본문법 등은 충분히 익숙하고 장고나 뷰트풀숩 같은거 좀 써본정도인데 뭐를 더 해야할까요?

    2. 혹시 쏘카 내부에서 golang 쓰나요?

    3. 쏘카정도면 규모있는 기업인데 그럼 신입으로 입사시에 데이터분석 관련해서 다 하나하나 가르쳐주나요? 아님 뭐 몇달간은 과제를 줘서 피드백 등을 해준다던지 신입 교육관련해서 궁금합니다!

    • BlogIcon 흠시 2020.09.19 16:45 신고

      1. 다음의 책들을 혹시 안읽어보셨으면 정독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파이썬 클린 코드 (마리아노 아나야 저/김창수 역)
      - 이펙티브 파이썬 (브렛 슬라킨 (지은이),김형철 (옮긴이))
      - 슬기로운 파이썬 트릭 (댄 베이더 저/전석환 역)

      이 외로, 개인 프로젝트를 하시거나 코딩하실 때 구글링 스타일링을 준수해보시며 작업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github.com/Yosseulsin-JOB/Google-Python-Style-Guide-kor


      2. 쏘카에서 현재 go 를 사용하고 있는 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백엔드는 java, kotlin 기반이고, 데이터 그룹 포함 몇 팀들만 pytho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 데이터 분석팀을 말씀하시는거 같아, 엔지니어링팀이 아닌 분석팀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하나 다 가르쳐 주지 않고, 어느 정도 프로젝트 경험과 스킬이 있는 분들을 신입으로 채용하는것 같습니다. 인턴의 경우 후자처럼 몇 달간 과제를 주어서 피드백을 주곤 합니다.
      보통 신입이라고 따로 교육하지는 않고, 책이나 문서, 온라인 교육을 추천해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정기 세미나나, 스쿨, 스터디 등의 교육 환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시면 더 좋을 거 같아요 :)

      https://tech.socarcorp.kr/data/2020/08/19/socar-data-group-intern-review.html

  • 취준취준 2020.09.19 20:57

    앗 엔지니어링팀 신입기준이요! 죄송합니다 ㅎㅎ 그러니까 흠시님이 신입때 어떤 식으로 교육 받았는지 궁금해서요

    • BlogIcon 흠시 2020.09.19 21:00 신고

      따로 교육받지 않았습니다 ㅎㅎ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술들은 직접 공부하고 학습하는 편입니다.

  • BlogIcon Randi 2020.09.27 19:44 신고

    글을 잘쓰시는 것 같네요.

  • 이우택 2020.12.01 22:59

    안녕하세요. 현직 BI개발자 입니다. 현재 데이터 엔지니어로의 진로를 설정해두고 경력을 쌓는 중입니다. 현재 직장에서는 SQL, DB, DW 등을 통해 고객사에서 요청한 BI프로젝트를 진행하는 SI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JAVA를 가장 많이 공부했었고(실력은 별로지만요...) 현재 파이썬도 공부를 시작한 상태인데.... 이러한 저의 경력이 데이터 엔지니어와 어느정도 관련을 가지는지 궁금합니다.(2-3년 정도 근무 후 타 회사 입사 시 경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 그리고 추가적으로 학습해야할 과목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 BlogIcon 흠시 2020.12.01 23:54 신고

      안녕하세요.

      사실 회사마다 데이터 엔지니어가 하는 역할과 상황이 조금씩 달라, 어떤 경험이 이직에 좋다고 딱 말씀드릴 수가 없긴 합니다. 정말 회사 내부 기술 스택 및 환경에 따라 필요한 기술 스택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을 적다가, 다시 삭제하고 씁니다.
      데이터 엔지니어 관련된 이야기는 이 댓글이 아니라 추후에 포스팅을 한번 길게 써야겠네요..

      일단 저희 팀에는 DB 관련 직무 출신 분들이 계십니다. 따라서 SQL, DB, DW 관련해서 하시는게 충분히 연관이 있다고 생각이 들구요. 실제로 SQL 잘 다루는 것은 데이터 엔지니어의 필수적인 역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OLTP, OLAP DB 둘 다 경험있으시면 더욱 좋구요. 지표 관련해서 시각화해주는 BI 활용도 많이 사용합니다.

      사실 관련해서는 저 보다는 비슷한 DW 엔지니어 출신이신 팀원 분의 블로그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 https://burning-dba.tistory.com/

      더불어, 데이터 엔지니어가 하는 일과 문제 상황은 최근에 발표된 DEVIEW 2020 세션 영상 중 앞 부분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 https://deview.kr/2020/sessions/341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 BlogIcon 이우택 2020.12.02 12:36

      안녕하세요.
      우선 정성스러운 댓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선 확실히 연관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갑니다. OLAP도 현 회사에서 주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데이터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커지네요. 댓글과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임명심 2020.12.02 14:13

    안녕하세요! 취업에 성공하신 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입사 후 첫 번째 프로젝트 후기글 썸네일 개구리처럼 행복하게 글 읽게 되었네요! 개발자로 전향하려다가 데이터 엔지니어가 되셨는데... 공부하시던 자바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 BlogIcon 흠시 2020.12.02 23:12 신고

      안녕하세요!

      입사 후 파이썬만 공부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바는 취업 전까지만 공부하고 놓은지가 한참 되었는데요 ㅋㅋ 그래도 개발 관련 서적 읽을 때 종종 보게 됩니다~

  • vedsoi 2021.02.25 11:19

    안녕하세요! 컴퓨터를 전공하고 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먼저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무척 의미있게 읽었고 저 스스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분석 쪽만 공부하다가 데이터 엔지니어쪽에도 관심이 생겨서 그 분야를 공부해보려고 하는데
    백엔드 분야의 공부도 필수인지 궁금합니다!

    • BlogIcon 흠시 2021.02.25 19:21 신고

      안녕하세요!

      필수는 아닌데 알면 당연히 좋습니다 ㅎㅎ 데이터 엔지니어지만 필요에 따라 백엔드 서비스를 직접 코딩하여 개발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건 사바사이긴 한데 저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 무야호 2021.08.25 00:22

    안녕하세요! 구글링하다가 들어오게됐는데 정말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하신 것 같아요🔥 데이터 쪽 취린이에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ㅠㅠ 저도 이런저런 고충이 생길 때 자주 들어와서 볼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