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 경험/그냥 얘기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입사 후 4주 동안의 내 회사생활 회고 엊그제 첫 출근한 거 같은데, 벌써 4주가 지났다. 한 달 내내 어떻게 지냈는지 회고 겸,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적어두려 한다. 이전만큼 블로그에 글을 자주 남기는게 아니라서, 이런 식의 회고글을 가끔씩 남길 계획이다. 막 거창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그냥 일상을 담은 일기 정도가 될 거 같다. 뚝섬역 5번 출구. 15층 회사는 뚝섬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15층짜리 건물의 일부 층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내가 소속한 팀은 꼭대기 15층에 있다. 맨 위 꼭대기 층이라 좀 불편하지 않겠냐 싶지만, 전혀 아니다. 전망이 좋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풍경이 탁 트이게 잘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점심시간에 내려가는 엘레베이터를 선점할 수 있다. 내가 속한 데이터 그룹은 사용하는 타 그룹과 분리된.. 신입 데이터 엔지니어로 취업했다. 취업했다. 저번 주 초에 최종 합격 연락을 받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출근하게 되었다. 쏘카라는 회사에서 데이터팀의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게 되었다. 가고 싶던 곳이라 매우 기쁘다 :) 여기에는 입사하게 된 과정과 짧지만 내가 생각해본 것들을 적어보려 한다. 1. 과정 작년 12월, '프로그래머스 머신러닝 잡페어' 에서 공고를 처음 보았다. 쏘카는 '데이터 분석가' /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군을 채용하고 있던 걸로 기억한다. 이후 최종 면접까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위부터 순서대로) 프로그래머스 과제(대회) 전화 면접 실무 면접 임원 면접 12월 시작부터 했고 채용은 2월 말에 됐으니 대략 3개월 좀 안 되는 프로세스였다. 나는 사실 중간에 연락이 안 와서 떨어진 줄 알았다. 그런데 기다리니까.. [취준생의 데이터 분야의 커리어 고민 3] 엔지니어가 되자 저번 글에 이어 이번에는 '엔지니어' 가 되기로 한 계기와, 준비하는 과정을 적어보려고 한다. 고민 시리즈 마지막 글이 될 듯. 추천 시스템의 기억 예전에 추천기술팀에서 인턴 할 때, 데이터 분석 이외에 또 흥미로웠던 게 있었는데 바로 추천 시스템이었다. 정확히 말해, 추천 알고리즘 적용 및 여러 실험 테스트를 위한 일종의 프레임워크였다. 계획한 추천 알고리즘을 실 서비스에 적용하고 싶으면, 아무튼 간에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코드를 짜야했다. 나에게는 이런 프레임워크의 존재가 참 거대하고 멋있어 보였다. 자세한 동작 원리는 모르더라도 거대한 큰 그림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안에는 데이터 엔지니어링에서 흔히 말하는 ETL(Extract, Transform, Load) 중 TL 을 .. [취준생의 데이터 분야의 커리어 고민 2] 분석으로 취업은 힘들다 저번 글에 이어서 마저 써보려고 한다. 해온 걸 주루룩 적었었는데, 주로 데이터 사이언스나 분석에 대한 글들이었고 뭔가 모르게 회의적인 느낌의 뉘앙스였던 거 같다.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나는 분석가가 아니라 백엔드 엔지니어, 정확히는 데이터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잡았는데, 이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해볼까 한다. 이 글에 대한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면 다음과 같다. 일반 학사, 신입이 분석가로 취업하기 어렵다. 먼저 내가 왜 분석가로 커리어를 세우지 않았는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일단 취준생의 신분이므로 무엇을 하나 아무튼 최종목표는 취업일 것이고, 중심 선택의 기준을 여기에 두려 한다. 지난 일년 동안의 내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지극히 주관적이고 틀린 이야기 일 수 있다. 1) 학사로 T.O 가 잘 .. [취준생의 데이터 분야의 커리어 고민 1] 해온 것과 느낀 것들 [2020.02.25 수정] 올해 1월 30일에 쓰던 글이었는데, 대략 한 달이 지나기 전 시점인 지금에서야 퍼블리싱한다. 서두 부분이 한 달 전 내용이라, 지울까 하다가 그래도 나름 기록으로서 의미가 있는 듯하여 그대로 남겨둔다. 계획해놓은 공부를 하다 말고 생각이 많아져 글을 쓴다. 어딘가에는 그래도 글을 쓰며 정리를 해놔야 할 것 같다. 이번 주에 총 2곳의 기업에서 연락이 왔다. 이전에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했던 머신러닝 잡페어에 지원했던 기업들이다. 한 달이 지나도 연락이 안 와서 그냥 떨어졌나 보다 생각하고 나름의 또 다른 과정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실무 면접까지 가게 되었다. 다시금 느끼지만, 실무 면접에 가면 참 많은 걸 느낀다. 단순히 저 붙여주세요 어필로 끝나는 게 아니.. 부주의해서 생긴 AWS 과금 돌려받았다. 며칠 전, 오랜만에 지메일에 들어가 봤는데 이런 메일이 보였다. 일단 달러표시가 보이고... 뭔가 돈내라는거 같은데, 난 전에 AWS free-tier ec2 인스턴스 밖에 쓴 적이 없는데 왜 돈 내라는 거지 싶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AWS Billing 페이지로 들어가니 .. ???? 작년 7월인가부터 과금이 계속 청구되고 있었다. 돈 빠져나가면 내가 진작 알았을 텐데, 왜 몰랐지?? 일단 상황을 살펴보고 하니, 문제는 이랬다. 프리 티어 인스턴스는 1년 간만 무료인 듯했다. 7월을 기점으로 그 기간이 끝나서 과금이 나온 거고 내가 등록해놓은 결제 카드를 전에 분실해서 지금은 막혀있다. 따라서 과금 청구만 되고 결제는 안된 것. 결과적으로 내가 내야 하는 돈은 대략 80달러 정도. 피 같은 내 .. 작년의 12월. 그리고 맞이한 1월. 마지막 포스팅이 12월에 뭐할지 적어놓은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갑자기 이런 일 저런 일이 생겨서, 다 끝내놓은게 없다. 지난 12월에 갑작스레 생긴 일들을 포함해, 마지막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록해본다. 1. 프로그래머스 머신러닝 온라인 잡페어 12월 초 약 2주간, 프로그래머스에서 머신러닝 온라인 잡페어를 열었다. 즉, 머신러닝 관련 대회를 열어 이를 일종의 입사 과제로 활용, 어느정도 상위권에 들면 일부 기업에서 채용해가겠다는 것이다. 대회는 '추천 시스템' 과 '컴퓨터 비전' 두 분야로 있었고, 각 기업에서 채용하는 포지션도 거의 이와 비슷했다. 나는 '추천 시스템' 분야에 도전했고, 다음 기업들에 지원했다. (대회 전 지원할 기업을 미리 선택해야하고, 최대 5개 기업까지 지원가능 했다.) 추천 .. 일단 12월 내로 마무리할 일들 일단은, 쉬고있다. 취업 공부 전에, 그냥 해보고싶었던 공부 틈틈히 하면서. 그래도 쉬는거니, 12월 내로 마무리하고, 다시 취업 공부를 하려고 한다. 아직 뭐가될진(개발 중심일지, 분석 중심일지...) 모르겠음. 1. 진행 중인 대회 마무리 현재 3개의 데이터 분석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일단 이거 3개 마무리 해야한다. 지금도 피처엔지니어링 하고 하루 종일 CV 돌리고 있음... 그 사이 또 다른 대회 하고... 좀 정신없다. 그리고 커널도 다시 잘 정리해서 캐글이든 블로그든 어디든 좀 올려놔야 겠다. 로컬에 썩히지 말고. 2. 한국어 임베딩 다 읽고 정리하기 이번 주에 구매한 책 '한국어 임베딩' 을 12월 내로 2회독한 뒤 정리하려고 한다. 지금 1회독 중 절반 좀 안되게 읽었는데, 12월 초면 .. 이전 1 2 3 다음